푸른교회의 자리

비전과 사명

푸른교회의 자리

2012년 북미주 지역 한인 교회들을 대상으로 미국 이민신학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인 2세 응답자 중 ‘고등학교 이후 이민교회를 떠난다’라고
응답한 한인 2세들이 54.2%, ‘대학 진학후 교회를 떠난다’라고 응답한 2세들이
21.6%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를 합치면 교회에서 자라난 한인 2세들 가운데 무려
10명중 8명이 고등학교 이후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자녀들이 교회를 떠나갈까?

이들이 말한 가장 주된 이유는, 응답자중 40.9%가 ‘희망과 비전의 결여’, 두 번째가 언어 문제(35.8%)였습니다. 부모님의 신앙생활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또한 어린 시절 교회에서 제공하는 신앙교육을 받은 이들의 결론은, 교회에서 왜 신앙생활을 하는지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언어적으로도 영적으로도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담긴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한인 이민교회가 이민사회에 기여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교인들은 첫 번째로 ‘한인 커뮤니티 형성’, 그리고 ‘2세 교육’,’한인 정체성 유지’, ‘사회봉사’ 라고 대답했습니다. 교인들에게 교회가 기여한 일들을 물었는데 ‘교회가 했어아만 할 교회다운’ 일들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민 초기, 교회에 여러 가지 역할이 요구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민자 정착지원이나 자녀교육에 대한 필요를 도와야 했던 때도 있었고, 한인들의 삶을 보듬어 줄 유일한 장소가 교회였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때 즉, 주님이 아닌 다른것들이 교회의 중심이 될 때, 더 이상 아무런 존재의 이유가 없다는 것을 뼈아프게 확인하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상황입니다.

교회는 주님을 떠나서는 아무런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모든 생각과 결정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면, 교회는 더이상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세상을 이길 힘을 전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푸른교회의 비전은 오직 주님입니다. 주님을 만나 거듭남을 경험하고, 주님께서 가신 길을 따르며, 새로운 삶을 경험하는 것이 유일한 소망입니다. 그리고 날마다 삶 속에 베풀어 주신 간증을 가지고 모이는 곳, 그곳이 푸른교회가 있기 원하는 곳입니다.

주님께서 세상에 남기신 희망이 교회에 있음을 나와 우리의 자녀들이 깨닫고, 세상 속에서 목자없는 양같이 고생하며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당당히 ‘와보라’고 외치는 것을 들을 수 있는 곳이라면, 바로 그곳에 하나님의 기대, 세상의 소망, 푸른교회의 꿈이 있습니다.